CDN(Content Delivery Network)은 전 세계에 분산된 엣지 서버 네트워크로, 콘텐츠를 사용자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제공해 지연을 줄이고 원본(origin) 서버의 부하를 낮춥니다.
정적 자산 캐싱뿐 아니라 TLS 종료, 압축, 라우팅 최적화, DDoS 완화 등 다양한 엣지 기능을 함께 수행합니다.
동작 원리는 이렇습니다. 사용자가 CDN 도메인에 접속하면 DNS/애니캐스트가 가장 가까운 엣지 노드로 안내하고, 그 노드가 캐시된 콘텐츠를 즉시 반환합니다(캐시 히트). 캐시에 없으면(캐시 미스) 원본 서버에서 가져와 저장한 뒤 응답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캐시할지는 원본의 `Cache-Control`·`ETag` 같은 캐시 헤더가 지시하므로, 캐시 가능성 설계가 CDN 효과를 좌우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짧아지면 RTT가 줄어 TTFB가 개선되고, 원본은 미스 트래픽만 처리하면 되어 확장성이 좋아집니다. 최신 CDN은 정적 파일을 넘어 이미지 리사이징, 엣지 함수(Workers 등)로 동적 로직까지 사용자 근처에서 실행합니다. 다만 콘텐츠 갱신 시 캐시 무효화(purge)와 버전드 파일명 전략을 갖추지 않으면 '오래된 콘텐츠가 계속 보이는' 문제가 생깁니다. 개념적으로 CDN은 지리적으로 흩어진 대규모 공유 리버스 프록시 캐시로 볼 수 있습니다.